[신년특집③] 정우성·전도연→송중기·여진구, 소띠동갑 배우들은 열일 중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흰소의 해' 신축년이 새 기운을 내뿜고 있다. 성실하고 끈기 있는 소의 기운을 타고난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글로벌 한류를 이끌고 있는 소띠 배우에는 누가 있는지 소개한다.
◆ 97년생 여진구X곽동연X박유나X강민아
아역부터 시작해 이젠 남성미까지 풍기는 여진구와 곽동연도 97년생 소띠다. 어린시절부터 배우로서 활약해온 이들은 연초부터 차기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여진구는 '허쉬' 후속으로 올 2월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괴물' 촬영에 한창이다.
곽동연은 '복수가 돌아왔다' 이후 또다시 악역으로 나선다. '철인왕후' 후속으로 방영되는 tvN 드라마 '빈센조' 속 곽동연은 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똘기 충만한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를 맡았다. 그는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과 함께 극을 이끌며 연기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신강림'에서 미모와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박유나와 강민아도 소띠 스타다. 극 중 두 사람은 각각 문가영의 절친인 '새봄걸즈'의 '강수진'과 '최수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 송중기·서현진→이다희…소띠 스타 집합소 85년생
대세 배우들 중에는 유독 85년생 소띠가 많다. 남자 배우 중에서는 송중기, 이광수, 박기웅, 박성훈, 윤현민이, 여자 배우에는 차예련, 서현진, 고준희, 이다희가 있다.
송중기는 드라마 '빈센조'로 2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 탓에 영화 스케줄 소화에 곤혹을 겪었던 송중기는 결국 '너와 나의 계절'에서 하차, 먼저 촬영에 들어간 '승리호'와 '보고타'를 마치고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광수 역시 올해 두 작품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재난 영화 '싱크홀'과 '해적'(2014)의 속편 '해적: 도깨비 깃발'로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또한, 윤현민은 TV CHOSUN 주말드라마 '복수해라'에서 실종된 누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로 열연하고 있다.
서현진은 최근 차기작으로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캐스팅 소식을 알렸고, 이다희는 오는 2월 방영되는 tvN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형사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고준희는 최근 '정글의 법칙'에서 털털함과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매료하고 있다.
◆ 스크린과 브라운관 장악한 73년생 소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고 있는 73년생 스타들. 소띠의 기운을 받아서일까 올해도 거침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최근 배성우의 빈자리를 대신해 SBS '날아라 개천용'에 합류한 정우성은 올해 영화 '보호자'(가제)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고, 절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제)에도 캐스팅되면서 열일 행보를 기대케 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영화 '비상선언'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5년 만에 드라마 복귀 소식을 전했다. 류준열과 함께 출연하는 '인간실격'을 통해서다. '인간실격'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마흔의 대필작가 여자와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스물일곱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대본리딩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갑내기 연기파 배우 곽도원과 유재명은 영화 '소방관' 촬영에 한창이다. 특히, 유재명은 띠동갑 송중기와 함께 드라마 '빈센조'로 안방극장에 나서며, 영화 '외계인' 개봉도 앞두고 있다.
또한,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를 예고했고, 신은경은 SBS '펜트하우스' 시즌1에 이어 2에서도 활약할 전망이다. 김선아는 드라마 'W : 죽지 않는 여자들의 도시' 출연을 논의하고 있고, 작년 영화 '돌멩이',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열연한 송윤아와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음식 솜씨를 뽐냈던 정혜영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