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DB그룹 김남호 회장 "미래를 향해 큰 발걸음 내딛는 한 해 만들자"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나부터 변화해야겠다'는 각오로 새해를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미래를 향해 큰 발걸음 내딛는 한 해 만들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지난해 그룹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금융부문은 DB손보가 외형과 이익 양면에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고, 비금융부문의 DB하이텍은 영업이익률이 코스피 상장기업들 중 최선두권에 들 정도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금년은 ‘시계 제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인하여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금융 분야의 경우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등의 구조적 변화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무장한 ICT기업들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온 만큼 지금 몰아닥치고 있는 이 거대한 변화의 파도 또한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며,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의 성과를 높이고, 변화를 통한 성장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 성과창출에 적합한 문화와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내일을 향한 디딤돌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금 내 옆에 있는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며 흔들림 없이 도전해 나간다면 어떤 미래가 기다리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다"며 "올 한해가 우리의 열정과 지혜로 DB의 미래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