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AI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선보여…
재활용이 가능한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공지능(AI)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을 선보인다.
28일,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 지역 내에 'AI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3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AI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은 시각적으로 캔과 페트병을 인지하는 기능을 탑재, 캔과 페트를 구분하고 이외 투입 물질은 거절한다. 캔 또는 페트는 1인당 50개 이내로 투입할 수 있으며 페트병은 개당 5포인트, 캔은 개당 7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목3동 주민센터에 2대, 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1대 등 총 3대를 설치해 내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을 통해 회수된 재활용자원은 구에서 수거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바른 분리수거를 실천했을 때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체감도 높은 스마트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