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 '카이로스' 남규리 "소시오패스 연기하며 세 번이나 응급실行"
남규리가 소시오패스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카이로스' 종영을 앞두고 '강현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남규리와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타임크로싱을 소재로 한 '카이로스'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와 현재의 남자 김서진(신성록)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극 중 남규리는 하나뿐인 딸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로 분했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강현채는 오로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다. 남규리는 처연한 모습부터 냉혈한 눈빛까지, 극단의 감정을 오가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남규리는 처음으로 소시오패스 역을 맡은 것에 대해 "현채의 광기에 어느 날은 쾌감을 느끼고, 어느 날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날은 울면서 집에 돌아가기도 했다. 현채 역에 너무 빠져서 남규리로 돌아오는 게 힘들었다"며 "결국 응급실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 몸무게가 너무 많이 빠지고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남규리는 "소중하고 값진 작업이었다"며 연기적 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규리가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오늘(22일) 밤 9시 2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