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선호 숙소 "2021년 새해맞이 4~5성급 호텔에서 하고 싶어"
코로나로 인한 여행 제한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새해는 고급 숙박 시설에서 맞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21년 새해맞이를 하기 위한 숙소로 4~5성급 호텔이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1~3.5성급 호텔은 지난해와 달리 2위로 밀려났다.
1~3.5성급 호텔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인 대만, 태국 및 미국을 제외한 기타 여러 국가의 여행객들은 글로벌 트렌드와 동일한 추세를 보였으며, 한국과 싱가포르인 여행객들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맞이를 위한 숙소로 4~5성급 호텔을 가장 선호했다.
여행객들이 올해 모든 것에서 벗어나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보고자 함에 따라 마이애미비치(미국), 랑카위(말레이시아), 꾸이년(베트남), 여수(한국)와 같은 해변 또는 해안 도시는 물론 천혜의 경관으로 유명한 카메론하이랜드(말레이시아), 화롄(대만), 라구나(필리핀), 사파(베트남) 등이 국가별 새해맞이 국내 여행지 상위 10곳에 올랐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5성급 호텔이 새해맞이를 위한 숙소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1~3.5성급 호텔과 호텔 외 숙박 시설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울, 제주,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맞이 인기 국내 여행지 상위 3곳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인 여행객들은 조형물 ‘상생의 손’과 함께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포항, 해안 도시 여수 등 새로운 명소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