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성캐는 없었다' 이시영·고민시·박규영·고윤정, '스위트홈' 독보적 존재감
여성 캐릭터에 대한 전형성을 깼다. '스위트홈'에 출연한 배우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에게 더욱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오는 18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이 괴물로 변해가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려낸 '스위트홈'에는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까지 강한 존재감과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지금까지 나온 유사 장르 속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르다. 이응복 감독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시대와 상황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왔다. '스위트홈'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남성 캐릭터를 압도하고, 상황을 이끌어가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들을 보여준다.
이시영은 위험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몸을 던지는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으로 분해 여성 액션의 새 지평을 연다. 서이경은 무기 없이 맨몸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는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준다. 촬영 전 수개월 동안 혹독하게 몸을 단련시킨 이시영은 거미 괴물과 맨몸으로 사투를 벌이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고민시는 매사에 삐딱한 사춘기 이은유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산한다. 극 초반 이은유는 모든 것에 냉소적이고 소극적이지만 계속되는 재난 상황 속에서 끝내 두려움을 극복하고 괴물과 맞서 싸우며 성장해간다. 이응복 감독은 “고민시 배우는 어떤 대사를 주더라도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화한다”라는 말로 그녀의 개성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규영이 맡은 윤지수는 괴물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이면에 현수에게는 친누나 같은 다정한 모습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다. 다가오는 괴물을 향해 거침없이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사이다 액션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길섭의 간병인이자 주민들의 치료를 도맡는 박유리 역은 신예 배우 고윤정이 맡았다. 박유리를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이 있는 씩씩한 소년 같은 캐릭터”라고 소개한 고윤정은 단아한 외모와 달리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특히 석궁을 무기로 괴물에 대항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주도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오직 오는 12월 18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