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방송] 조여정을 더 깊게 보는법…송은이X김숙X유세윤X김중혁 작가 '북유럽'
배우 조여정의 책장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 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 그리고 김중혁 작가가 '북유럽'을 통해 조여정의 집을 방문한다.
오늘(12일) KBS 2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북유럽’(이하 ‘북유럽’)이 첫방송된다. '북유럽'은 '북유럽'은 책을 뜻하는 북(Book), 당신을 뜻하는 영어 'U', 사랑을 뜻하는 '럽'(Love)을 합친 말로,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워 도서관을 만드는 일명 ‘북폐소생 프로젝트’.
'북유럽'의 제작자 송은이는 프로그램을 책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한 켠에 크든 작든 책장이 있을 거다. 자기의 인생과 추억이 담겨 있을 텐데, 셀럽의 책장에 가서 잠들어있는 책, 언젠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을 꺼내서 그 이야기도 듣고, 책장에 있는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게스트는 배우 조여정이다. 평소 작품이 끝날 때마다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고 할 정도로 책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조여정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듣자마자 바로 섭외에 응했다는 후문. 조여정은 "'서재를 보는 것은 그 사람의 뇌를 보는 것과 같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본인의 서재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매우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라며 출연 소감을 얘기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북유럽' 제작발표회에서 김숙은 "절친으로 알려진 송은이와 조여정의 실제 사이를 알게 되는 것이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대학교 합격 전화 확인을 송은이가 대신해준 것부터 졸업식까지 와준 송은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김숙은 "송은이가 거의 ‘조여정의 할머니’급"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책이라고 하면 어려운 소재일 것 같지만, '북유럽'은 책을 본 사람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 사람의 '삶'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책베이비와 책린이(책+어린이 합성어)로 불리는 유세윤과 김숙은 프로그램의 눈높이를 낮게(?)하며 웃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김중혁 작가는 눈높이를 높여 균형을 맞춘다. 김숙은 "첫 녹화를 하면서, 저 정도 책 추천은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맞춤형으로 추천해주신다. 작가님에게 전화해서 나 이런 심리상태인데 필요한 책이 뭘까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고, 김중혁 작가는 "현장에서 책을 추천한다. 추천한 책 소개를 듣는 사람이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재미있다"고 남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첫 방송에서 조여정의 인생책도 공개된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섭렵하며 극찬을 받은 조여정은 인생책 역시 고전부터 단편, 장편까지 다채로운 책들을 소개해 작가 김중혁 역시 조여정의 뛰어난 독서 소양에 감탄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여정은 유일한 욕심은 ‘책 욕심’만 있다고 할 정도로 책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어떠한 책도 버리지 못하고 소장한다고 밝혔다. 그런 조여정이 ‘북유럽’의 새로운 도서관을 위해서 본인의 일부와 같은 소중한 책들을 아낌없이 기부했다고 해 더욱 뜻깊은 기부가 완성이 됐다는 후문.
평소 예능계 다독왕으로 알려진 송은이와 비교적 책과 거리를 둔 책린이, 김숙&유세윤이 만드는 환상 케미와 심도 깊은 독서 지식으로 토크의 품격을 높이는 작가 김중혁이 가세해 재미와 지식을 모두 갖춘 풍성한 토크쇼 '북유럽'은 12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