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가 올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 된 해시태그로 꼽혔다.

트위터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전 세계 이용자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사회 이슈를 공개했다. 사회와 정치, K-POP, 화제의 인물,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키워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이며,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썸트렌드 비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국내 역시 사회 분야의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에는 ‘코로나19’가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다. 집계 기간 동안 코로나19 단일 키워드 언급량은 약 700만 건에 (썸트렌드 코로나19 검색 기준) 달한다.

특히, 트위터는 질병관리청과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 ‘확진자’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질병관리청으로 자동 안내하는 메시지 기능 #ThereIsHelp를 올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3위), 사회적 거리두기(4위), 재난지원금(7위), 사랑제일교회(9위) 등 코로나19 연관 키워드가 사회 분야 키워드에 올랐다. 집계 기간 해당 키워드 언급량 총합은 약 330만 건 (썸트렌드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재난지원금, 사랑제일교회 검색 기준)으로 확인됐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N번방’ 키워드는 사회 분야 키워드 2위로 집계됐다.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N번방 키워드 언급량은 480만 건에 달했다. 또한, 성차별 반대와 여성 권리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사회 분야 키워드 10위에 올랐던 ‘페미니즘’은 올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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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은 ‘문재인(@moonriver365)’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ChooMiAe),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nylee21), 윤석열 검찰총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Jaemyung_Lee), 금태섭 전 의원(@gtaeboy), 나경원 전 의원(@Nakw), 류호정 의원(@ryuhojeong92)이 TOP 10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정치인뿐 아니라 미국 트럼프 대통령(@realDonaldTrump)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6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회동 등을 알리기도 했으며,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올랐다. 지난 5월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에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트위터에서는 이용수 할머니를 응원하는 트윗이 이어지며 집계 기간 동안 18만 건 가량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정경심 교수가 2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3위에 올랐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에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며,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위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5월 25일 경찰의 과잉 행위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3위로 집계됐으며, 올해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전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4위,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BTS),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가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기업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TOP으로 공개됐다.

트위터는 매년 전 세계 이용자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해당년도 해시태그 ‘#ThisHappend2020’, ‘#2020어떤일이’ 등과 함께 여러 분야의 이슈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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