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X조보아X김범, 종영 소감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구미호뎐' 주역들이 아쉬움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tvN '구미호뎐'이 종영하면서 작품을 이끌어온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나란히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극 중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이 정착한 구미호 '이연' 역을 맡은 이동욱은 소속사를 통해 "저를 많이 믿고 맡겨주신 감독,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어떤 제의를 해도 항상 귀 기울여 주셔서 언제나 든든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늘 앞서 나가려는 저를 잘 다독여주고 참고 기다려 준 조보아 배우께 다시 한번 고맙다. 같이 연기하고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7개월이란 꽤 긴 시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려준 우리 스태프들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구미호뎐'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 시켜준 건 우리 스태프들"이라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작품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는 "'구미호뎐'을, 또 각 캐릭터들을 저희보다 더 잘 이해해 주시고 더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감사하다. 사실 감사하다는 단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다. 이렇게밖에 표현 못 해 죄송하고 아쉽다"며 "살아 숨 쉬는 '이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구미호뎐'과 '이연'을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보아는 겁 없고 당돌한 도시괴담 PD '남지아'로 분해 거침 없고 당당한 면모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그는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크다. 판타지부터 액션, 스릴러, 로맨스까지 복합장르였던 만큼 더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다. 그래서 저에게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모든 작품이 다 소중하지만 이번 작품은 너무 많이 생각날 것 같은 작품이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기도 했고 조보아라는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조금이나마 표현이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그 아쉬움을 토대로 다른 작품을 통해서 또 다른 모습,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으로 분해 옴므파탈을 발산했던 김범은 "촬영을 하는 내내 개인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서 다시 찾아오겠다. 마지막으로 '구미호뎐'과 함께해 주신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구미호뎐'을 마친 이동욱은 영화 '싱글 인 서울'을, 김범은 JTBC 새 드라마 '로스쿨'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