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

옛 그림에 숨어있는 의미가 무엇일까? 
누구나 한번 쯤 가졌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신간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는 옛 그림을 ‘해음’으로 읽으며 그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책이다. 해음이란 간단히 한자에서 같거나 비슷한 음을 말한다. 
30여년 중국어교사로 재직했던 저자 심형철은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에서 한국과 중국의 옛 그림에 포함된 의미를 '해음'을 기반으로 그림 제목과 사물의 의미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한다. 

신간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 책 내용 미리보기

여기서 소개되는 옛 그림은 화가의 상상력에 의해 그려진 그림들로,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면, 꽃피는 시기가 다른 매화와 목단을 같이 그리거나, 활동 시간이 다른 나방과 나비를 함께 그리는 등의 장면이다. 이런 옛 그림은 화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표현하기 위해 교묘하게 각 소재를 배치한 것으로 자연현상과 일치하지 않는다. 
저자는 ‘해음현상’을 이용하여 작품성보다 실용성이 강조되는 그림의 내용을 설명하며, 그 비밀의 열쇳말인 ‘해음’을 알면 나와 ‘궁합’이 맞는 그림을 찾을 수 있다고 추가로 소개한다. 
"각 그림 안의 동물과 사물은 모두 글자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 글자들을 순서에 맞게 조합하여 해독하는 것이 바로 그림을 읽는 것입니다" -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 중 
이 책을 읽고나면 횟집에 걸려 있는 물고기 그림이 왜 어울리지 않는지, 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족과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어떤 그림을 선물할지 등 그림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특히, 옛 그림에 숨겨진 뜻을 재미있게 찾아가는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는 해음과 관련된 중국 문화의 흥미진진한 풍경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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