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운은 '비디오스타', 경리는 '섹션TV'…직접 전한 ♥
그룹 2AM 멤버 정진운이 여자친구이자 가수 경리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군대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 대한 진한 고마움이 묻어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민간인 적응구역 특집으로 가수 정진운, 한해, 훈, 버나드 박이 출연했다. 특히 정진운은 제대를 기다려준 연인 경리에 대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정진운과 경리는 3년째 연애 중이다. 경리는 정진운의 군 제대를 기다렸다. 정진운은 "경리가 2~3번 빼고 거의 다 면회를 왔다"며 "면회 때 설렘 때문에 군대에 다시 가도 좋을 거 같다. 그 정도로 행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진운은 입대를 앞두고 이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진운은 경리에게 "'못 기다릴 것 같은데, 서로 좋을 때 헤어지는 것도 낫지 않겠어?'라고 했다. 너무 미안하니까. 미안한만큼 책임을 지고 싶은데. 정말 괜찮을까 했는데, 여자친구가 일단 기다려보자고 했다. 면회도 꾸준히 왔었다. 기다려질 수 있던 게 사실 여자친구의 공으로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진운의 고마운 마음은 영상편지를 쓰면서 전해졌다. 정진운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라고 하며 바로 눈물을 보였다. 스스로도 "어떡해 눈물나"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진운은 "열애설 처음 났을 때, 제가 없어서 경리가 대신 인터뷰도 해야했고, 고생이 많았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진운과 경리는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경리는 MBC '섹션TV연예통신' MC로 활약 중이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경리는 "(정진운) 주변에 친한 사람들이 많아서 같이 만나다 보니까 성격도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며 군 생활 중인 정진운을 위해 면회도 자주 간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내가 출석률 1위일 것"이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