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초경량 드론 '미니 2' 출시… 고화질 카메라와 다양한 편의 기능 탑재
민간 드론 및 항공 이미징 기술 기업 DJI가 초경량 휴대용 드론 '미니 2'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 2는 매빅 미니의 후속 제품으로, 249g 미만의 무게, 전작 대비 향상된 고화질 이미지 촬영 기능, 더 강력해진 모터 출력, 확연히 향상된 송수신 기술, 몇 번의 터치만으로도 멋진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인텔리전트 모드 등이 특징이다.
미니 2는 접이식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편리한 휴대 그리고 간편한 비행이 가능하다. 핵심 비행 성능도 향상됐다. 오큐싱크 2.0으로 불리는 송수신 기술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 컨트롤러와 드론을 안정적으로 연결한다. 오큐싱크의 듀얼 주파수 기술은 주파수 간섭을 피해 채널을 자동 전환해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 최대 송수신 범위는 10km이며, 이는 매빅 미니와 비교해 약 150% 향상된 수치다. 또한, 강력해진 모터로 속력 및 가속력이 향상됐으며 31분간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최대 풍속 약 10.5m/s의 강풍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일상에서도 여행 중에도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미니 2 드론 카메라의 라이브 뷰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볼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버튼과 기능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른 DJI 드론과 마찬가지로, 미니 2는 고성능 포지셔닝 기술과 센서를 통해 어디서든 정교한 호버링을 자랑한다. GPS 기능으로 드론이 어디 있는지 추적하고, 하단의 센서는 지면과의 거리를 파악해 자동 착륙을 지원한다.
공항과 같은 민감한 구역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GEO 펜싱, 이륙 지점의 파일럿에게 복귀하는 리턴-투-홈(RTH), 비행 고도를 제한하는 고도 제한 등 기능도 탑재하여 더욱 안전한 비행을 가능하게 했다.
1/2.3” 센서를 내장한 미니 2는 12MP 이미지와 100Mbps의 4K/30fps 동영상을 지원한다. 표준 JPEG 저장은 물론, 후편집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RAW 파일 형식도 지원한다. 3축 짐벌이 탑재돼 드론의 움직임, 바람 등에도 흔들림 없이 매끄러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080p 해상도 영상을 촬영과 동시에 4배 확대(무손실 2배 확대) 옵션이 가능해 피사체에 물리적으로 가까이 가지 않고서도 클로즈업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모드를 이용하면 사전에 입력된 다양한 움직임과 이미징 기능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드론이 자동으로 촬영한다. 프리셋 모드는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움직임으로 이미지를 촬영하는 모드 '퀵샷', 더 넓은 화각으로 이미지를 촬영하는 모드 '파노라마',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춘 사진 모드 '이미지 모드' 등을 지원한다.
DJI 플라이(Fly) 앱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손쉽게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20MB/s의 속도로 빠르게 다운로드 가능하며, 용량이 큰 영상은 '부분 다운로드'나 원하는 클립만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다운로드 후 앱의 전용 편집 도구로 직접 편집하거나, 새로운 '사진 화질 향상' 옵션으로 자동 보정을 적용할 수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액세서리는 360도 프로펠러 가드, DJI 미니 백+, 충전 베이스, DIY 쉘 스티커 키트, 스냅 어댑터 등이다.
미니 2는 두 가지 패키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스탠더드 패키지 54만9000원(본체, 리모트 콘트롤러, 배터리 1개 구성), 콤보 패키지 71만9000원(본체, 리모트 콘트롤러, 배터리 3개, 차징 허브, 전용 휴대 가방을 포함한 구성)이다.
로저 루오 DJI 사장은 "미니 2는 콤팩트한 크기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며, "가장 안전한 드론 카테고리에 속하는 입문자에게 완벽한 드론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으로 기존 파일럿의 눈높이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