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작가 박준혜, 개인전 ‘羽化, 다시 飛上’ 통해 지친 심신 위로
박준혜 작가가 개인전 ‘羽化(우화), 다시 飛上(비상)’을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충남 당림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가로 3미터, 세로 2미터의 초대형 거울을 배경으로 상상의 정원 ‘우화몽원’을 그려냈다.
관객들은 거울에 그려낸 상상의 꽃이나 신비로운 동물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작가는 이처럼 각자 다른 모습의 관객들이 작품 속에 동화되며 완성되는 모습을 꿈꾼다.
박준혜 작가는 ‘친구(Amigos)’, ‘용기(Valor)’, ‘우리 함께 건너가자(Attraversiamo)’ 등 모든 전시 작품을 거울로 그렸다. 작가는 거울로 그림을 그린 이유에 대해 “관객들이 작품 속 자신을 보며 강인한 생명력을 잃지 않은 꽃처럼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전했다.
이번 박준혜 개인전은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후원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