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스윈튼·안재홍·신현수" 고아성·이솜·박혜수의 최고의 호흡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최고의 호흡을 꼽았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인 세 사람이 서로를 제외한 최고의 호흡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답한 것.
19일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절친한 세 사람의 모습을 그렸다. 함께 출연한 라디오에서 세사람은 음악에 맞춰 혼신의 흥을 보이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고아성은 배우 틸다 스윈튼을 꼽았다. 고아성은 "외국인과 연기할 때, 긴장을 많이했다. 그런데 '설국열차'를 찍을 때 틸다스윈튼과 연기하면서, 언어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사람이 주는 기운이 이런거구나 느꼈다. 호흡이라기보다 많이 배웠던 분"이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솜은 영화 '소공녀'에서 함께한 배우 안재홍을 꼽았다. 두 사람은 안재홍이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울렁울렁울렁대는 가슴안고'에서도 함께 호흡했다. 이솜은 "특유의 독특한 호흡도 있고, 저는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에 김신영은 "저의 옛 이상형이다. 너무 좋아했다. 설레기도 했다. 정봉이라는 역할과 '족구왕'을 보고 너무 내스타일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맞장구쳤다.
박혜수는 드라마 '청춘시대'에서 함께한 배우 신현수라고 답했다. 박혜수는 "그때 둘다 처음이고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하려고 할 때 의지하면서 으샤으샤했던 기억이 난다. 잘해보자는 파이팅이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고졸 출신으로 8년째 말단 직원인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진급을 위해 회사 토익반에서 함께하던 중, 회사의 비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오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