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보아가 '구미호뎐'에서 지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 사진 : tvN '구미호뎐' 캡처

배우 조보아가 짜릿한 직진 여주(여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보아는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에서 지아 역을 맡았다. 부모님 실종 사건으로 세상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도시괴담 프로그램의 피디가 된 인물. 그렇기에 구미호를 보고도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쥐락펴락하며 능동적으로 사건을 마주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직진 여주’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상황.

조보아는 매회 인상깊은 엔딩을 장식하고 있다. 1회에서는 당돌함을 선보였다. 신부가 사라진 결혼식 사건 후 지아(조보아)는 의문의 빨간 우산 남을 찾기 시작한다. 이연(이동욱)을 찾는 것은 성공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지아는 본인의 목숨을 걸고 구미호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자신을 구해낸 이연의 목에 망설임 없이 마취제를 꽂아 넣는 엔딩 장면으로 겁 없고 당돌한 지아의 본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2회에서 시청자들은 지아의 정체에 의문이 증폭됐다. 부모님의 흔적을 찾아 해골이 발견된 섬마을을 찾아간 지아가 취재 중 다친 어깨를 치료해 주던 이연의 목을 조르고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

배우 조보아가 '구미호뎐'에서 지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 사진 : tvN '구미호뎐' 캡처

이어진 3회에서는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지아는 모든 집에 걸려있던 ‘용왕무신도’에서 이무기를 발견하는가 하면, 이랑(김범)의 제안에도 넘어가지 않는 등 예리한 촉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결국 죽음을 마주하게 됐다. 이연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서울로 올라가려는 찰나 증발한 듯 사람이 모두 사라진 마을에서의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4회에서는 이동욱과 조보아의 로맨스가 예고되며 두근두근한 엔딩을 보여줬다. 건물에서 추락하는 지아를 살리기 위해 만신창이 상태로 지옥에서 돌아온 이연을 보고 지아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신비한 빛의 여우 표식이 드러난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해 이연의 첫사랑인 ‘아음’의 환생이 지아인 것이 밝혀져 두 사람의 운명적 로맨스에 기대감을 증폭시킨 것.

매 회 짜릿한 엔딩을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가는 배우 조보아를 비롯해 이동욱, 김범 등이 열연 중인 tvN드라마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