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이례적 가격 하락…추석 이후 낮아진 수요 영향
추석 명절 이후 전복 가격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중간 크기(17미~20미)의 완도 전복이 1kg에 2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보통 이 시기의 동일 크기 전복 가격이 온라인 판매가 기준 3만원이 넘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내려간 가격이다.
특히 중간 크기 전복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중간 사이즈 전복을 많이 사용하는 대형마트와 영업점의 전복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명절이 되면 오르는 전복 가격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오르지 않았고, 작년과 같은 가격에 더 큰 사이즈의 전복을 살 수 있어 중간 사이즈 전복이 남게 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코로나로 침체한 국내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산물을 최고 20% 할인가에 판매하는 수산창업기업 할인 행사(대한민국 찐 수산대전)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복을 살 수 있으며, 해수부 지원 쿠폰은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