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찬원, '소름유발' 야구 해설…양준혁 "정병문 아나운서, 쉬셔도 될 듯"
가수 이찬원은 트로트에도 야구에도 정말 '진또배기'였다. 누가 캐스터인지 모를 정도로, 정확한 발음과 톤으로 야구 경기의 듣는 재미를 높였다.
15일 이찬원은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2020 KBO 리그 중계를 맡았다. 앞서 이찬원은 소문난 야구 팬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인 이찬원은 어릴 때부터 삼성을 응원했고 양준혁 선수의 오랜 팬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거 한국학생연식야구협회(KSRBO) 부대표로 활동했다고 알려지며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기도 했다. 프로 야구 중계 해설 위원으로 서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놀라운 것은 이찬원의 실력이었다. 프로야구 중계를 본 시청자 A씨는 "목소리만 듣고, 이찬원인 줄 몰랐다"고 했다.
해당 모습은 MBC 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양준혁 해설 위원은 "정병문 아나운서, 그냥 밖에서 쉬셔도 될 것 같습니다"고 했고, 정병문 아나운서는 "올라갈 기차표 좀"이라고 맞장구치며 이찬원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날 이찬원은 현장에서 '진또배기'의 한 소절을 부르며 흥을 돋웠고, "오늘 경기 얼쑤"라고 마무리했다. 양준혁 위원은 흐뭇한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다. 프로 야구 중계에 나선 이찬원은 양준혁 위원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 배트, 옷 등을 선물로 받았다. 겸손하게 감사하는 이찬원의 모습 역시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이후 이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라며 "양신 양준혁 선배님과 정병문 캐스터님과 함께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경기 중계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프로야구와 함께 지친 마음 달래시고 용기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겸손한 자세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