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털 날림·스트레스 잡아줄 가전제품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 ‘펫펨족’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바야흐로 반려동물 시대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최근 3년 연 평균 약 14% 씩 성장, 2027년에는 그 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용 간식이나 의류는 물론 반려동물 전용 택시, 장례 서비스,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이 등장하며 ‘펫코노미(Pet+ Economy)’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털 관리 고민을 줄여줄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전용 드라이룸 등 반려인을 위한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리 힘든 반려동물 털 싹 잡아줄 청소기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펫콕족(Pet+집콕)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털 날림 고민도 함께 증가했다. 이에 홈케어 시스템 브랜드 컬비가 최근 '어벨리어 2 에코(Avalir 2 ECO)'를 출시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1분에 약 4,000번 회전하는 브러쉬롤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깊게 박혀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반려동물의 털은 물론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특히 파워노즐에서 짚브러시로 교체하면 의류부터 반려동물의 인형까지 굴곡진 물건에 붙은 반려동물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의 동거, 호흡기 걱정 덜어줄 '공기청정기'
가을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건조한 실내 환경과 함께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청결하지 못한 주거 환경이 그 원인이다.
이에 청호나이스가 최근 `청호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펫 전용필터와 탈취강화필터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펫모드와 잠금설정 등 반려동물 양육 가정에 꼭 필요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펫 전용필터는 공기중에 떠다니는 털과 먼지 제거에 특화된 필터로, 매월 새 필터로 교체 가능해 별도의 세척 없이 항상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목욕 후 털 건조 걱정 덜어줄 제품
반려동물은 주 1회 목욕이 필수다. 대체적으로 반려동물은 목욕을 좋아하지 않아 큰 힘이 소요되지만 많은 반려인들은 목욕보다 털 건조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에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넬로’를 선보이고, 첫 제품으로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털어내는 기능(에어 샤워), 목욕한 반려동물을 30분간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넬로의 펫 드라이룸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