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다. 최근 10여 명 수준이었던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일 29명, 13일 33명으로 이틀 연속 30명 내외로 늘어났다.

10월 13일 0시 기준 발생한 해외 유입 확진자 3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인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3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6명(러시아 14명, 일본 5명, 네팔 4명, 우즈베키스탄 1명,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 유럽 1명(우크라이나 1명), 아메리카 6명(미국 4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이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은 2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와 같은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10월 12일은 국내 어학연수 차 단체 방문, 13일은 국내 입항 외국 선박 선원의 집단 발생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 선박 선원 집단 발생 건은 지난 10월 6일 부산항(외항) 및 10월 12일 부산 감천항에 각각 입항한 선박의 러시아 선원들이 코로나19 확진된 사례다. 10월 6일 입항 선박은 선원 23명 중 10월 11일 하선신청자 1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8명이 확진되었고, 그에 따라 나머지 10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월 12일 입항 선박은 선원 총 20명에 대해 승선 검역과 함께 전수 진단검사를 한 결과 3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월 13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102명(지역사회 69명, 해외유입 33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805명(해외유입 3,43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35명으로 총 22,863명(92.17%)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1,508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34명(치명률 1.75%)이다.

10월 13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격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강원 강릉시 지인 모임 관련(10월 9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 관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부산 부산진구 지인 모임/의료기관 관련 자가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10.13.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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