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지민, 생일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방탄소년단 핫100 1위' 소식
생일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지만, 올해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의 생일은 더욱더 특별하다. 생일 당일에 방탄소년단의 싱글, 방탄소년단이 피처링 참여한 싱글이 각각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1위에 처음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에 팬들에게도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두 멤버의 생일이다.
지난 9월 1일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통산 첫 번째 기록이자, 한국 가수 중 최초로 이뤄낸 쾌거였다.
특히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것은 멤버 정국의 생일 당일이었다. 이에 9월 1일 방탄소년단의 SNS를 보면 막내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형들의 애정과 빌보드 핫 100 첫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정국 역시 생일 당일 이러한 소식을 접한 것과 관련해 "뒤늦게 알게 됐는데, 차트를 확인했을 때 내가 본 이 페이지가 맞는지 의심이 갔다. 한동안 벙쪄있었다"라는 소감과 함꼐 "발표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참 태어나길 잘한 것 같고, 어머님과 아버님께도 감사하다. 아미들도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1위로 진입한 것에 이어 2주 차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한 만큼, 9월 12일 생일을 맞은 RM 역시 핫 100 1위 가수로 생일을 보내게 됐다. 이에 RM은 생일 당일 "선물 받았슴다"라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를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13일) 지민이 생일을 맞이했다. 이날 들려온 소식은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핫 100 1위가 아닌, 방탄소년단이 피처링 참여한 '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다이너마이트'는 2위를 차지, 해당 차트 최상위권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나란히 게재됐다.
자신들의 곡이 아닌, 피처링 참여 곡이 어떤 의미가 있냐는 물음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 음반시장에서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매력을 배가하기 위해 뮤지션들 사이에 컬래버레이션(협업)이 자주 이뤄지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협업에 참여한 가수가 단순 서포터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에 대해 책임과 권리를 갖게 된다. 이에 빌보드 공식 차트와 기록 역시 리드와 피처링 아티스트가 동일하게 이룬 성과로 평가를 받으며, 가수의 경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또한, 리믹스 곡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협업에 참여한 가수의 영향력과 음악성, 그리고 대중성을 꼽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빌보드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믹스 버전은 빌보드 차트 집계 시스템에 따라 해당 주간의 리믹스 버전 판매량 등의 성적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기존의 곡을 대체하며 차트에 등재된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이 이번 차트 1위를 이끌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곡뿐 아니라 미국 가수와의 협업 곡으로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대중음악의 본류에 안착했음을 거듭 증명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