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 조여정 위한 신체 포기 각서 작성?…'바람피면 죽는다' 티저 포스터 공개
'바람피면 죽는다' 1차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측은 선명한 핏자국으로 얼룩진 사건 현장 증거물인 '신체 포기 각서'를 1차 티저 포스터로 공개했다. 특히 신체 포기 각서가 곧, 결혼 서약서인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와 관련, 공개된 1차 티저 포스터에는 '주요 단서'가 포함돼 있다. 범죄 현장에 둘러지는 'CRIME SCENE'(범죄 현장) 테이프와 'EVIDENCE'(증거) 테이프로 마감된 비닐 봉투 안에 담긴 한 장의 각서가 눈길을 끈다. 특히 그 안에 불에 그을린 채로 피로 얼룩져 있는 각서는 '신체 포기 각서'로, '바람피면 죽는다' 등의 문구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본인 한우성(고준)은 강여주(조여정)와 결혼 서약을 하는 날로부터 다른 이성과 외도를 할 경우, 본인의 신체 전부에 대한 권리를 강여주에게 양도합니다'라는 내용이 충격적이고, 한편으론 코믹하다. 이를 작성한 이가 한우성이라는 사실과 강여주에게 결혼 서약을 하는 문건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의 사인과 지장이 선명하게 찍혀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여정이 맡은 강여주는 잔혹한 살인 사건을 다루는 범죄 소설만을 집필하는 스타작가로, 남편인 우성은 그런 여주와 결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체 포기 각서를 쓸 만큼 낭만적인 인물이다. 여주-우성 부부의 '결혼 서약서'와도 같은 이 '신체 포기 각서'가 핏빛으로 얼룩진 채 범죄현장의 증거품이 된 이유와, 그리고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가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또한, 이들이 '어떤 관계의 부부'일 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피면 죽는다'의 제작진은 "1차 티저 포스터인 '신체 포기 각서'는 변호사라는 우성의 직업을 살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여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성이 외도를 할 경우 '신체' 전부를 아내 여주에게 양도한다는 신체 포기 각서가 왜 범죄현장에 놓여진 증거물이 됐는지 등은 추후 공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는 1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