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아라·이재욱→이순재·예지원…캐릭터 맛집 '도도솔솔라라솔'
배우 이재욱은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촬영 현장에서 배우 고아라를 보며 생각했다. '와, 이게 방송에 나가도 되나?' 배우 고아라는 배우 이재욱을 보며 생각했다. "정말 웃음이 많구나." 두 사람의 말 속에는 다 이유가 있다.
7일 온라인으로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민경 PD을 비롯해 배우 고아라, 이재욱이 참석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은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와 알바력 만랩 선우준(이재욱)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고아라는 "무한긍정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 역"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 소개다. 김민경 PD는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역사에 없었던 캐릭터"라며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에너제틱하다. 웃기고, 잘 망가지는데, 아름답기까지 하다. 배우 고아라가 200% 싱크로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구라라에 대해 "라푼젤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을 더한다. 고아라는 "아버지 밑에서 아버지만 바라보고 자란 파파걸이다. 세상의 무엇도 모른다. 라푼젤이 성 안에서만 살아온 것 처럼, 라라의 세상에서 미미라는 강아지 동생과 살아오다가, 선우준과 라라랜드 마을의 사람들을 만나며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고 했다.
이재욱은 "미스테리한 선우준 역"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선우준은 수학, 체육, 싸움 모두 잘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이재욱은 "모든 것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24살의 청춘으로 알고, 그의 정체는 본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며 말을 아꼈다.
배우 고아라, 이재욱을 비롯해 배우 김주헌, 이순재, 예지원, 신은수 등은 '도도솔솔라라솔'의 또다른 꿀잼 포인트다. 김민경 PD는 "존경스러운 최고수 분들이 포진해있다. 김주헌은 전작에서 가진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이번 작품에서 허당 매력을 보여준다. 예지원은 찍을 때마다 모두를 감탄하게 하는 배우다. 그리고 이순재 선생님은 연출자로서도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시다.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도솔솔라라솔'의 각본은 오지영 작가가 썼다. 김민경 PD는 "오지영 작가님 대본을 보고, 비슷한 느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장르가 오지영 작가님이었다. 작가님 특유의 엉뚱한 장면들도 많다"고 했다. 오지영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도도솔솔라라솔'에 합류한 이유 중 하나일 정도로 팬이라고 밝힌 고아라는 "신선하기도 신선햇고, 대봉니 정말 빨리 넘어갔다"고 감탄을 더했다.
김민경 PD는 제목이 '도도솔솔라라솔'인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경 PD는 "'도도솔솔라라솔'은 작품 속 비밀스런 인물의 ID이기도 하다. 라라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인물인데, 그 메시지로 인해서 사건이 전개된다. 잊을만하면 메시지를 보내서 궁금증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도도솔솔라라솔'은 '작은 별'의 멜로디이다. 김민경 PD는 "인물 한명, 한명이 '작은 별' 노래처럼 반짝 반짝 빛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 같다"고 했다. 배우 고아라, 이재욱부터 김주헌, 이순재, 예지원, 신은수 등 캐릭터 맛집을 예고하는 맥락이다.
한편, 배우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이순재, 안내상, 서이숙, 신은수 등이 열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은 오늘(7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