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 방콕 운하서 플라스틱 쓰레기 50톤 수거
테라사이클재단은 태국 현지에서 방콕시와 코카-콜라 재단, 베니오프 오션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 폐기물 유입 방지를 위해 나섰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 바바라 해양과학연구소 산하기관 ‘베니오프 오션 이니셔티브(Benioff Ocean Initiative)’는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방콕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9개 지점에서 해양 폐기물 유입 방지 활동을 하고 있다. 태국 방콕의 경우, 테라사이클재단과 협력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테라사이클재단은 지난 6월 랏프라오(Lat Phrao) 운하에 하천 플라스틱 수거 장치를 설치해 약 3개월 간 50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장 높은 일일 수거량은 약 2톤에 달하며, 비닐 봉지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일회용 용기, 플라스틱 병 및 유리병이 상당수 수거됐다.
수거된 폐기물은 랏프라오 지구에 위치한 선별장으로 전달돼 건조 및 선별 과정을 거친다. 선별된 폐기물은 테라사이클의 R&D를 통해 재활용 가능한 원료가 된다. 수거된 폐기물의 종류와 원료화 공정 과정은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지역 사회의 환경교육 및 캠페인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테라사이클재단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에서 해양 플라스틱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테라사이클은 2017년 9월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국내 기업, 기관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여 국내에서도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