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2020 트롯 어워즈'를 통해 첫 MC 도전에 나섰음에도 안정적 실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도 MC로서, 또한, 트롯맨으로서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만능 트롯맨' 면모를 입증한 것.

'2020 트롯어워즈' 임영웅 / 사진: TV CHOSUN 제공

지난 1일 TV CHOSUN '2020 트롯어워즈'가 생중계됐다. 이날 MC로 나선 임영웅은 안정적인 발성을 토대로 능숙한 진행을 선보여 총 3부로 진행된 트롯 시상식을 이끈 것. 첫 MC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또한, 솔로곡으로 가창한 '이젠 나만 믿어요' 무대와 TOP6가 함께 한 '트롯 메들리'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역시 임영웅'이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날 임영웅이 입고 등장한 3개의 의상 역시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화이트 슈트로 등장해 진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슈트, 화이트로 대비를 준 슈트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한 것.
이에 임영웅은 남자 신인상을 비롯해 100퍼센트 국민이 뽑은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은 임영웅이 휩쓸었으며, 여기에 '디지털 스타상', '인기상'까지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신인상은 이날 대상의 영예를 안은 전통가요의 산증인 이미자로부터 건네 받으며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 여자 신인상 및 여자 인기상은 '미스트롯' 진으로 선정됐던 송가인이 수상했으며,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은 영탁이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트롯 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은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가 수상했으며, '트롯 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에는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트롯 100년 작가상'은 52년간 2000여 곡을 작사한 정풍송 작사가에게 돌아갔으며,  '트롯 100년 가왕상'은 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트롯 대부' 남진에게 돌아갔으며, '트롯 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장윤정, 끝으로 '트롯 100년 대상'은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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