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극장가] 영화 '담보·국제수사·죽인밤·김호중무비·그린랜드', 뭘볼까?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극장가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다른 때와 달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발걸음이 덜어진 극장가이지만, 영화는 각각의 매력으로 뭉쳐있다. 영화 '담보',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부터 '디바'와 '검객' 그리고 그룹 방탄소년단,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를 담은 무비까지. 정말 단 한 편도 비슷한 장르가 없다.
29일에는 다섯 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영화 '담보', '국제수사',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그리고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그 주인공이다. 개봉을 하루 앞둔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1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기록했다. 그 뒤를 '국제수사', '담보', '그린랜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순으로 이어진다.
'그대, 고맙소: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는 제목처럼 가수 김호중의 이야기가 담겼다. '미스터트롯'에서 '트바로티'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호중이 지난 8월 진행한 팬미팅 현장과 함께 미공개 무대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추석이라면 역시 가족이다. 영화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이 빚대신 데려온 9살 소이와 진짜진짜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성애라는 코드는 영화 전반에 걸쳐 진하게 담겨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믿고보는 성동일식 부성애가 말이다. 말 그대로 조금 신파라도 괜찮아라고 말해주고싶은 가족 영화다.
모험도 추석 특선영화와 잘 어울리는 주제다. 영화 '국제수사'는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난 강력팀 홍병수(곽도원)가 범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 김상호 등이 함께한다. 더 설명이 필요할까.
세상 어디서도 볼수없는, 특별한 영화 한 편도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배우 이정현,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등이 열연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다. 제목처럼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김성오)에 맞선 여고동창 소희(이정현), 세라(서영희), 양선(이미도), 그리고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 닥터장(양동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도 극장에 걸린다. 배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그린랜드'다. 초대형 혜성충돌까지 48시간 남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랜드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사투가 담긴다. 재난 앞에 선 가족을 통해 더욱 진한 가족애가 영화 속에 담길 예정.
또한 지난 23일 개봉한 배우 신민아, 이유영 주연의 영화 '디바'와 배우 장혁 주연의 영화 '검객', 그리고 지난 24일 개봉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도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추석극장가 마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CGV 측은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전문 방역 업체에 의뢰해 CGV 전국 직영 극장에 추가 방역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현재 상영관 내부 좌석 팔걸이 등 고객의 손이 닿는 곳곳을 소독, 청소하는 일일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로비 공간을 비롯하여 고객의 이동 동선에 있는 모든 물품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으며, 공조 시스템 가동으로 주기적인 상영관 내부 환기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9월 27일까지 극장 모든 상영관에 좌석간 거리두기 띠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