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EOS 최초 RF 마운트 탑재! 캐논, 4K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EOS C70’ 공개
캐논이 고성능과 휴대성 겸비한 RF 마운트 시네마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캐논이 24일 발표한 ‘EOS C70’은 시네마 EOS 카메라 최초로 RF 마운트를 탑재한 전문가용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RF 마운트 탑재로 EOS R 시스템의 핵심인 RF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디자인과 약 1,170g의 무게로 소형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4K 슈퍼 35mm CMOS DGO(Dual Gain Output) 센서를 탑재해 16스톱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로 콘트라스트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이미지 블러 없이 고화질의 4K 4:2:2 10Bit 영상을 풍부한 계조로 촬영할 수 있다. 최신 영상처리 플랫폼 ‘디직(DIGIC) DV 7’을 탑재해 4K 120p 고속 프레임 촬영 등 다채로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슬로모션 재생 시에도 매끄러운 영상을 연출할 수 있고, 듀얼 픽셀 CMOS AF의 부드러운 추적 성능으로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EOS C70은 시네마 EOS 카메라 최초로 콤비네이션 IS를 실현해 바디 내 전자식 손 떨림 보정과 렌즈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으로 흔들림 보정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또, 시네마 EOS 카메라 최초로 ‘오토 ISO’ 기능이 탑재되어, 빛에 따라 자동으로 ISO 값을 조정해 조명의 변화가 큰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할 때도 조리개 등의 카메라 설정에 신경 쓰지 않고 구도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외에 EOS iTR AF X(Intelligent Tracking and Recognition AF) 기반으로 인물의 머리 (Head Detection AF) 및 얼굴(Face Detection AF)을 감지하는 AF 기능이 채택됐으며, 딥러닝 기술로 피사체를 안정적으로 검출하고 추적할 수 있는 신뢰성이 향상됐다.
압축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기록하는 비디오 포맷 XF-AVC를 지원하고, 듀얼 SD카드 슬롯을 채용해 동시 기록이 가능하다. 방송 및 라이브 스트리밍에 적합한 HDR 표준 HLG(Hybrid Log-Gamma)와 영화 제작 및 온라인 송출에 적합한 PQ(Perceptual Quantization)를 지원해 다양한 업무용 영상기기 및 출력 장비와의 호환성이 높다.
EOS C70은 풀 터치 LCD 모니터를 장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으며, 독립적인 통풍 구조를 채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제공한다. 카메라 외관의 13개 버튼으로 약 80가지 이상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시네마 EOS 카메라 최초로 바디 그립 측면부에 삼각대 홀을 탑재해 최신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세로 방향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세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한편, 캐논은 EOS C70의 전용 마운트 어댑터인 ‘EF-EOS R 0.71x’와 4K 방송 카메라용 프리미엄 포터블 20배 줌 렌즈 UHDxs 시리즈의 신제품 ‘CJ20ex5B’도 함께 발표했다.
마운트 어댑터 EF-EOS R 0.71x는 렌즈의 초점 길이를 4K 슈퍼 35mm CMOS DGO 센서에 맞춰 0.71배로 변환하여 렌즈에 표기된 35mm 풀프레임 화각을 그대로 구현한다. 기존 렌즈보다 조리개 값이 1단계 밝아져 실내, 야간 등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고감도 저노이즈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어댑터를 장착하더라도 듀얼 픽셀 CMOS AF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CJ20ex5B는 2/3인치 센서를 채용한 4K 방송 카메라용 포터블 줌 렌즈로, 5-100mm의 초점 거리를 커버하는 고배율 20배 줌을 지원한다. 내장 익스텐더 사용 시에는 줌 범위를 최대 200mm까지 확대할 수 있다. 소형 경량 디자인으로 보도, 다큐멘터리 등 기동성이 중요한 촬영 현장에 적합하다.
EOS C70 11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마운트 어댑터 ‘EF-EOS R 0.71x’는 12월 초, 4K 방송 카메라용 줌 렌즈 ‘CJ20ex5B’는 내년 1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3종의 제품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