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용영화제, 11월 6일~8일 개최 "정부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할 것"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가 개최된다. '무용영화'라는 새로운 영화 장르를 알리는 역할을 해온 영화제에서, 개막작은 '이사도라의 아이들'이 선정됐다.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2020년 11월 6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3일에 걸쳐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진행된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비상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서울무용영화제 역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행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무용영화제는 댄스필름 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무용”을 주제로 하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제4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은 영화 '이사도라의 아이들(Isadora’s children)'로 프랑스 출신 다미앙 매니블(Damien Manivel)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 메인 경쟁섹션인 국제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영화를 제작하는 유능한 신진 영화감독의 갈증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4개월간 공모전 작품 접수를 진행했고, 150여 편 이상의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작품(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올해부터는 서울무용영화제가 경기아트센터와 협업을 진행한다. 서울무용영화제의 숙원사업인 “신진 영화감독 발굴 및 지원”에 경기아트센터가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뜻을 함께 모으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발굴된 신진 영화감독의 댄스필름 작품을 상영하는 플랫폼으로써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서울무용영화제 정의숙 집행위원장은 “서울무용영화제는 매년 무용, 움직임을 소재로 영화를 제작한 신진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공모전 수상작을 연출한 영화감독에게 작품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데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