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와 보건소에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 연말까지 무료 제공 결정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통화성공률이 낮아, 코로나 방역 지연 발생

KT 직원들이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제공

KT는 코로나 극복에 동참하고자 지자체와 보건소를 대상으로 ‘KT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발신정보알리미’는 KT 유선전화로 다른 휴대전화에 발신할 때 수신자 휴대전화의 통화연결 화면에 미리 설정해 둔 상호나 기관명을 표시해주는 부가서비스다. 수신자 입장에선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도 어디서 걸려온 전화인지 알 수 있으며, 발신자는 소속을 노출함으로써 통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서 방역을 위한 역학조사를 위해 밀접접촉자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모르는 번호는 잘 받지 않는 사례가 많아 이들 기관에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KT는 방역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전국 482개 지자체와 보건소에서 ‘발신정보알리미 오피스형’을 신청할 경우, 향후 정식 계약여부와 무관하게 올해 말까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통화성공률을 높이고 코로나 방역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문의 및 가입은 100번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KT 기업서비스본부 이진우 본부장은 “코로나의 조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방역 대응기관에 무상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KT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을 담아 ICT 역량을 활용한 협력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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