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비만대사수술 관련 글 12만여 개를 수집, 분석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가 발표한 ‘비만대사수술 환자 의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대사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만대사수술 관련 글, 댓글 등 게시글이 2019년 건강보험 적용 전인 2018년 대비 152% 증가했고, 올해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보험 적용 전에는 환자들이 위풍선과 위밴드 같은 간편한 시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보험 적용 후에는 위절제술과 위우회술과 같은 수술 후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대사수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주요 계기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존 질병 개선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된 질환은 당뇨병(60.4%)이었고, 고혈압(14.2%)과 고지혈증(7.8%)이 그 뒤를 이었다.

비만대사수술 관련 온라인 게시글은 대부분 환자 본인이 작성했고, 수술 후 1년 이내 본인의 경험과 문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대사수술 경험자 만족도는 긍정 67.2%로 긍정적 평가가 높았고, 수술 후에는 식단, 운동, 영양제 복용 등 향후 관리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환자들의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 수준을 진단하고,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거나 필요한 내용 등을 파악해 환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 개발 등을 통해 병적 비만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고도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제한하거나 위에서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각종 수술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월부터 체질량지수(BMI)가 35kg/m2 이상이거나, 30kg/m2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이 동반되거나, 27kg/m2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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