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주간 지속한 확진자 급증에 누적 확진자 1만9천명 돌파…8월 28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8월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 관련 집단 발생 사례와 모임 및 여행 관련 집단 발생을 사례를 분석·발표했다.
교회 관련 사례 분석에 따르면, 대면 예배 시 환기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성가대 활동 시 벗음)하게 착용했고, 함께 식사한 경우, 정규예배 외의 소모임, 기도회, 수련회 등에 참여하여 밀접하여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 참석을 통한 반복 노출도 발생해 다른 교회, 요양 시설, 직장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감염 확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 및 회의 관련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으며, 코로나19는 어떤 특정 장소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유발할 수 있는 행동임을 강조했다.
중대본은 교회에서 촉발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어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말을 맞아 모든 교회에서는 예배를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행정 조치를 준수하고, 국민 모두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8월 2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371명(지역사회 359명, 해외유입 1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9,077명(해외유입 2,7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90명으로 총 14,551명(76.27%)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4,210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6명(치명률 1.66%)이다.
8월 28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78명이다. 이 중 수도권은 912명(서울 567명, 인천 42명, 경기 303명)이며, 비수도권은 66명(부산 4명, 대구 12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8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이다.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는 0세~9세 23명(2.4%), 10대 58명(5.9%), 20대 85명(8.7%), 30대 82명(8.4%), 40대 107명(10.9%), 50대 214명(21.9%), 60대 269명(27.5%), 70대 이상 140명(14.3%)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5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150명으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94명(집회 관련 131명, 추가 전파 99명, 경찰 7명, 조사 중 57명)이다.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178명(서울 89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비수도권 116명(부산 8명, 대구 9명, 광주 42명, 대전 6명, 울산 5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9명, 경북 13명, 경남 9명)이다. 현재까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6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관악구 무한九룹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전남 49명, 경기 9명, 인천 5명, 충북 1명, 부산 1명, 경남 1명이며, 이 중 전남 순천시에서는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8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16명)의 지표환자와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10명)의 지표환자, 그리고 어제 확진된 울산 확진 환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지표환자는 8월 13일 울산 컨트리클럽을 각각 방문했으며 11시부터 18시까지 운동 및 식당 이용 등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광주광역시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가 진행 중이다.
8월 28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명이 확인되었다. 이중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9명(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러시아 2명, 파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아메리카 3명(미국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