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SUV '3종' 국내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형 SUV 3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이날 온라인으로 처음 소개한 신차는 더 뉴 GLB와 더 뉴 GLA, 더 뉴 GLE 쿠페 3종이다. 벤츠 코리아는 라인업에 선보이는 더 뉴 GLB와 함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GLA와 더 뉴 GLE 쿠페의 출시로 총 9종에 달하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먼저 더 뉴 GLB는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함을 강조하는 패밀리 SUV다. 가장 큰 강점은 넓은 공간 활용성이다. 휠베이스는 2830mm에 달하고 앞 좌석의 헤드룸은 1035mm로 넉넉한 공간을 선사한다. 2열 좌석은 967mm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해 뒷좌석에도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1805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더 뉴 GLB는 국내에 더 뉴 GLB 220 4MATIC과 더 뉴 GLB 250 4MATIC 모델로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8단 DCT 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더 뉴 GLB 250 4MATIC에는 완전 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하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주행 모드는 다이내믹 셀렉트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에서도 엔진의 동력 전달 및 ABS 제어를 도와준다. 또한, 경사도, 기울기 등 주행 상황을 비롯해 서스펜션의 상태까지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줌으로써 운전자가 주행 환경과 차량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더 뉴 GLB 220 4MATIC 5420만원, 더 뉴 GLB 250 4MATIC 61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벤츠 코리아는 추후 디젤 엔진, 고성능 AMG를 비롯해 7인승까지 다양한 트림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2세대로 완전변경된 더 뉴 GLA는 기존 모델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 스포티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최신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 110mm 높아진 전고로 더 높은 좌석 포지션과 여유로운 헤드룸,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터빈을 연상시키는 5개의 원형 송풍구를 통해 더욱 모던하고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나파 가죽이 적용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아티코 인조 가죽 및 다이나미카 재질로 장식됐다.
외관은 줄어든 전방 및 후방 오버행과 강력한 숄더 라인, 그리고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미등은 범퍼와 분리된 곳에 위치한 반사판과 더불어 트렁크와 후면부 전체의 너비가 더욱 넓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국내에 선보이는 더 뉴 GLA 250 4MATIC에는 더 뉴 GLB과 동일한 M260 엔진을 탑재했다. 다운힐 속도 조절 시스템이 포함된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도 탑재돼 에코, 컴포트, 스포츠, 오프로드 등 4개의 다양한 주행 모드로 어떤 조건의 지형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지원한다.
더 뉴 GLA 250 4MATIC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59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벤츠 코리아는 추후 더 뉴 GLA 220 및 고성능 AMG 모델 등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 뉴 GLE 쿠페도 완전변경을 통해 2세대로 거듭났다. 외관은 쿠페 감성을 자극하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가 적용된 전면부는 벤츠 쿠페 라인업과 유사한 모습인 반면, 유광 크롬이 적용된 언더가드를 장착한 전면 에이프런은 SUV의 특성을 강조한다. 평평해진 전면 유리의 경사는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C필러 하단에 돌출된 근육질 표면은 특유의 강력한 외관을 완성함으로써 도로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실내는 12.3인치 대형 스크린 2개를 갖춘 와이드스크린 콕핏과 도어 트림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계기반이 자리잡고 있다. 측면 지지가 확고한 스포츠 시트와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새로운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더 강조한다. 또한, 기존 모델 보다 20mm 길어진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탑승자에게 더 여유 있는 레그룸을 제공하며 훨씬 더 편안한 실내 공간을 조성한다.
국내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GLE 400 d 4MATIC 쿠페를 먼저 출시하고 이후 더 뉴 AMG GLE 53 4MATIC+ 쿠페, 더 뉴 AMG GLE 63 S 4MATIC+ 쿠페 등 고성능 트림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 뉴 GLE 400 d 4MATIC 쿠페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1930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이날 공개한 더 뉴 GLB와 더 뉴 GLA는 9월부터, 더 뉴 GLE 쿠페는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