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학주-안보현-장동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JTBC 제공

올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들이 속속들이 차기작을 결정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 데뷔 8년차 이학주, '부부의 세계'→'사생활'·'싱크홀'까지 열일 행보

이학주, '부부의 세계'-'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스틸 / 사진: JTBC, 리틀빅픽쳐스 제공

데뷔 8년차인 이학주는 올해 '부부의 세계'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학주는 극 중 지선우(김희애)의 조력자로 활약한 민현서(심은우)의 남자친구이자 데이트 폭행을 하는 백수 '박인규' 역을 맡았다. 이학주는 뒤틀린 사랑으로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캐릭터의 이중성을 유연하게 오가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부부의 세계'에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는 곧바로 차기작으로 '야식남녀' 출연을 결정, 천재 디자이너이자 게이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이후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에서 청춘의 도전기를 그려낸 이학주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사생활', 영화 '싱크홀' 공개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내달 16일 첫 방송되는 새 드라마 '사생활'은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이학주는 직감이 뛰어난 형사 캐릭터를 맡아, 사기꾼 사총사 서현-고경표-김효진-김영민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 안보현, 카리스마 눈빛에 심쿵 눈웃음으로 '차세대 여심 스틸러' 예약

안보현, '이태원 클라쓰'-'카이로스' 스틸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JTBC, MBC 제공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의 큰 수혜자다. 특히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 종영 후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레트로 감성이 풍부한 캠핑 일상을 선보이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작품 속 악역으로 박서준과 대립각을 세운 안보현은 차기작 '카이로스'에서는 댄디한 매력을 무한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6일 첫 방송되는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안보현은 극 중 유중건설에 근무하는 신성록(김서진 역)의 오른팔 '서도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무드를 오가는 캐릭터로 반전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 장동윤, 매 작품 성장한 모습 보여주는 연기파…'써치'서 밀리터리물 도전

장동윤, '녹두전'-'써치' 스틸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KBS, OCN 제공

라이징 스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장동윤은 지난해 첫 사극 '조선로코 - 녹두전'에서 여장남자이자 숨겨진 비밀을 가진 '전녹두'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독립영화 '런 보이 런'에서 촉망받는 단거리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는 '도원' 역을 맡아, 예상치 못한 사건 속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려내며 누아르도 되는 배우임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이번엔 군인으로 변신한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장동윤은 DMZ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최정예 수색대에 합류하게 된 '용동진'으로 분한다.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장동윤이 미스터리 스릴러는 어떻게 소화해낼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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