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20주년③] 백현 '공중정원'→레드벨벳 '밀키웨이'…재탄생한 보아의 명곡
국내에서만 정규 9집, 여기에 스페셜 앨범과 리패키지 앨범, 미니 앨범 2장에 디지털 싱글 등도 발매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꾸준히 싱글을 발매하며 정규 9집까지 나왔고, 미국에서 발매한 앨범도 있다. 이처럼 수많은 곡들 가운데, 다섯 곡이 보아(BoA)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달 27일 SM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STATION'을 통해 보아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엑소 백현과 레드벨벳 등 소속사 후배 가수는 물론, 독보적 음색으로 사랑받는 볼빨간사춘기, 세계적 팝스타 갈란트,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인 'SM Classics'까지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 엑소 백현 만난 '공중정원'
2005년 발매된 보아 정규 5집 'Girls On Top'의 수록곡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이 백현을 만났다. 애니메이션 엔딩곡 등에 사용되며 몽환적인 분위기와 보아의 감성적 보컬이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았던 보아의 '공중정원'은 신예 프로듀서 박문치와 이아일의 편곡을 만나 피아노 중심의 미니멀하고 세련된 R&B 곡으로 재탄생됐다. 여기에 백현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 볼빨간사춘기가 부르는 '아틀란티스 소녀'
볼빨간사춘기는 2003년 발매된 보아 정규 3집 'Atlantis Princess'의 타이틀곡 '아틀란티스 소녀'를 가창했다. 시원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보아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틀란티스 소녀'는 트렌디한 신스웨이브와 레트로 펑크 장르로 재탄생됐으며, 볼빨간사춘기의 청량한 음색이 더해져 원곡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신비로운 사운드로 완성됐다.
◆ 팝으로 새롭게 탄생한 보아 자작곡 'Only One'
2012년 발매된 보아의 정규 7집 타이틀곡이자, 자작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보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 히트곡 'Only One'은 세계적인 R&B 아티스트 갈란트가 참여했다. 유명 프로듀서 로필이 그루비한 스타일의 PB R&B 곡으로 편곡했으며, 보아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갈란트가 직접 '이별의 순간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라는 애틋한 마음을 영어 가사로 표현해 소울풀한 보컬로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다.
◆ 완전체 레드벨벳이라 더 뜻깊은 'Milky Way'
2003년 발매된 정규 3집 'Atlantis Princess'에 수록된 'Milky Way'는 레드벨벳 완전체를 만나 새롭게 탄생했다. 에너제틱한 보컬과 시원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보아표' 서머송에서 레드벨벳 다섯 멤버의 조화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화려한 아카펠라와 재즈 스캣이 어우러진 재즈팝으로 재탄생된 것. 특히 원곡을 작업한 히트메이커 켄지가 직접 편곡에 참여했으며, 멤버들 중 웬디는 이번 곡을 통해 부상 이후 약 8개월 만의 활동 복귀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 클래식 만난 '나무' 어떨까
오는 28일(금)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SM Classics 버전의 '나무'가 베일을 벗는다. SM Classics는 앞서 레드벨벳 '빨간맛', 종현 '하루의 끝' 등을 오케스트라와 접목시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새롭게 탄생할 '나무'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보아는 오늘(25일) 오후 8시 25분부터 네이버 V LIVE SMTOWN 채널을 통해 데뷔 20주년 기념 생방송 'BoA Still Our No.1 – BoA Debut 20th Anniversary Special V LIVE'을 진행한다.
20년이라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는 보아. 그녀가 전할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