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베니스·선댄스·시체스 등 해외 영화제 초청·수상작 스트리밍 서비스 운영
전주, 제천 등 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한 웨이브가 미디어아트, VR 영화, 해외 영화제 수상 단편 영화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브는 제20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0), 제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운영을 8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네마프2020은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VR 영상 등 총 51개 작품을 오늘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네마프2020 ‘20주년 특별전: 한국 대안영상예술 어디까지 왔나’는 인권, 계급, 차별 등 한국 사회 문제를 풍자하며 대안적 화두를 던진 역대 주요 작품들을 모았다.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전'을 통해 선보이는 VR 영화는 송윤아, 한상진 주연의 ‘나인데이즈’를 비롯해 ‘미래형 전채요리’, ‘해피랜드 360’, ‘어떤 하루’, ‘꿈꾸는 우리’, ‘붉은 별 탈출’, ‘10일’ 등 8편이다. 해당 VR 영화는 네마프2020 기간 동안 웨이브 ‘5GX VR’ 메뉴와 SK텔레콤의 점프VR(jump VR)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VR 영화는 화면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감상할 수 있고, 헤드마운티드디스플레이(HMD) 등 VR 기기를 사용하면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무료관람이 가능한 VR 영화 외 네마프2020 작품들은 편당 1,5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장편 영상의 경우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청주국제단편영화제는 29일까지 10일간 웨이브에서 상영한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최우수 단편으로 선정된 `페린(Ferine)'을 비롯해 ‘델핀(Delphine)’, ‘아윌 엔드 업 인 제일(I'll End Up in Jail)’, ‘카사(CASA)’ 등 선댄스, 토론토, 밴쿠버, 시체스와 같은 주요 국제영화제 초청 및 수상작들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총 51개 단편영화를 작품당 1,100원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