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의 막바지에 다다른 주말, 여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무더위를 잊어보면 어떨까? 싱그럽고 아름다운 여름 풍경이 돋보이는 왓챠 추천 영화 5편을 소개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미지 제공=왓챠

학창 시절의 설레고 애틋했던 첫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대만 학원물 특유의 청량하고 아련한 감성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개봉 당시 대만판 ‘건축학개론’이라고 불렸다. 구파도 감독의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돼 감독의 고향인 대만 장화현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극 중 등장하는 고등학교도 감독의 모교다. 주인공 커플의 첫 데이트 장소였던 징통역은 대만 여행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다.

미스 리틀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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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영화다. 할아버지, 부부, 두 자녀까지 총 6명의 식구가 비좁은 고물 미니버스를 타고 막내딸의 미인대회 참가를 위해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겪는 파란만장한 1박 2일을 그린다. 200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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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푸른 해변과 탁 트인 풍경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로,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의 음악으로 기획된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신나는 음악, 명배우 메릴 스트립의 연기, 화려한 군무와 의상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메릴 스트립은 촬영 중에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기도 해서, 실제 영화에 그가 직접 부른 노래가 부분적으로 삽입됐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디센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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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하와이의 풍경과 조지 클루니의 호연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카우이 하트 헤밍스가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로, 하와이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변호사 맷이 아내의 사고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제8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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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다. 1983년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열일곱 소년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넷 청년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그린다.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회자하는 작품으로, 지난 6월 국내에서도 재개봉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제3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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