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레고 브릭이 출시됐다.

이미지 제공=레고그룹

레고그룹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레고 점자 브릭(LEGO Braille Bricks)’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레고 점자 브릭’은 각각의 브릭 상단에 스터드(원형 돌기)에 실제 점자 알파벳과 숫자 등을 표기해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레고 놀이를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일반 레고 브릭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점자 브록에는 각 점자가 의미하는 알파벳, 숫자, 기호도 각인되어 있어 부모와 교사, 친구 등 비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레고 점자 브릭 세트는 300개 이상의 브릭과 레고그룹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기반으로 학습과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가이드 및 액티비티도 포함돼 있다. 모든 교육 자료는 레고 점자 브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페이스북 커뮤니티도 오픈돼 있어 레고 점자 브릭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교육 사례, 노하우 등도 공유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레고그룹

레고 점자 브릭은 지난 2019년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가능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 내에서 테스트를 걸쳐 브라질,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총 7개국에 우선 출시된다. 향후 6개월 내 4가지의 언어가 추가로 제작되며, 오는 2021년 초까지 20개국에 걸쳐 총 11개의 언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출시 국가 내 시각 장애 교육 기관으로 무료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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