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산업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제조업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어 생산 중단과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을 경험하면서 해외에 있는 공장을 자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이 각 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에 한국 또한 리쇼어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공정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 리쇼어링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과 ‘소부장 2.0 전략‘의 후속으로 출범했으며 민간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민간 공동팀장 체제로 운영된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의 주요 분야는 3대 제조 분야인 자동차, 전기전자, 뿌리·생활로 구분되며, 유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유턴 아이템’의 노동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공정혁신 기술개발(R&D)’을 연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유턴 기업 등에 대해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을 후속 지원하는 등 스마트 리쇼어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공사례를 신속히 창출하기 위해 자동화 공정 구현이 시급한 3개 분야 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기술개발을 시범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신흥국 공장이 멈추면서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민간과 힘을 모아 기존 수작업 공정을 첨단 자동화·스마트 공정으로 전환해 나간다면 유턴이 활성화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정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기술개발 성과물이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업계와 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며, ”36년간 민간에서 얻은 공정 자동화·스마트화 경험을 살려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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