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공식 트레일러 '탈출: send me out' 캡처

영화 '메기' 등을 연출한 이옥섭 감독이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약 1분의 시간에 독특한 분위기가 담겼다.
13일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탈출: send me out'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긴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와 그녀의 친구가 겪은 하루가 담긴다. 긴 머리 소녀 역은 배우 전소니가,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구 역에는 3인조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기타,보컬)이 맡았다.
이옥섭 감독은 '탈출'을 연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옥섭 감독은 "우리가 살면서 끊어내지 못하는 무언가를 머리카락으로 표현했다"며 "관습이 될 수 있고,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관계, 누군가에게는 습관이 될 수 있다. 트레일러를 보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며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소니와 황소윤(새소년)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이옥섭 감독은 "올해 공식 슬로건 '서로를 보다'에서 영감을 얻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뮤지션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는 '탈출'이라는 제목 속에서도 보여진다. 탈출의 자음과 모음이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도록 그려진 것.
한편,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총 7일 동안 개최된다.

사진 :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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