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팀, 美 조지아 공과대학 공동연구 결과 발표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후방산란 무선 센서 시스템 개발

초저전력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 연구 정보/자료제공=부산대학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기계학습 인공지능(AI) 기술과 비대면 초저전력 무선 센서 기술을 융합한 연구 결과가 국내 부산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발표돼, 미국 IEEE(전기전자학회,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학술지인 'Journal of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RFID)'에 사전 공개됐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 연구팀이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파의 후방산란(Back-scattering) 기술을 이용하는 RFID 기술에 기계학습 AI 기술을 융합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해 나가는 초저전력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전자공학과 김상길 교수/자료제공=부산대학교

'후방산란 센서 기술'은 무선 센서 기술이지만 거의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번 이상 반사된 전파에 담긴 정보를 분석하고 읽어야 하기 때문에 통신거리가 짧고 정보 분석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부산대 김상길 교수팀과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의 마노스 텐져리스(Manos M. Tentzeris) 교수팀은 기계학습 기법을 도입해 후방산란된 신호의 분석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배터리가 필요 없는 초저전력 무선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번에 제안한 기계학습 인공지능 기반의 후방산란 무선 센서 시스템을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의료 분야에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상길 부산대 교수는 "후기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저전력 지능형 무선 센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조기 진단 시스템 및 스마트 원격 의료 서비스 구축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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