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열연하는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 / 사진 : 넷플릭스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 부터 함께한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비밀의 숲 시즌2'에도 함께한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을 앞둔 '비밀의 숲 시즌2'의 기대 포인트는 뭘까.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가 지난 6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종합예고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침묵하지 않는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하는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대척점에서 만난 장면이 처음 공개됐다. 과연 '비밀의 숲 시즌1'에 이어지는 '비밀의 숲 시즌2'의 기대포인트는 뭘까.

첫 번째는 달라진 검찰과 경찰의 관계다. '비밀의 숲 시즌2'에서는 수사권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운다.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며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을 다뤘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새로운 판이다. “검찰과 경찰이 직접 논의해서 새로운 개혁안을 내자”는 미명 하에, 그 어떤 것도 내어줄 수 없는 검찰과 이번에야말로 검찰로부터 갈라서겠다는 경찰의 팽팽한 수싸움이 시작된다.

'비밀의 숲2' / 사진 : tvN

두 번째는 '비밀의 숲 시즌1'에 이어 비밀의 숲 시즌2'에서도 함께하는 배우 배두나와 조승우다. 배두나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다고 합니다. 용산서가 아닌 경찰청에서 파견근무중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얘 뭐하고 있는지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라고 했다.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 또한 달라졌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원안을 들여다보고 근본적인 처방을 고심하고 또 고심하는 황시목은 대검의 호출을 받았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찾아나가고 있는 한여진도 검경협의회의 주축 멤버가 됐다. “지금의 수사권 조정이 병원 놔두고 병원만 바꾸는 게 안 되려면 검경간의 단 하나라도 차이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시목과, “다른 병원을 가야 다른 치료법이 나오죠”라는 여진의 대립은 그래서 더 주목해야 한다.
검경수사권 논쟁 속에서 대립할 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본질을 변하지 않았기 때문. 그렇게 또 한번 황시목다운, 또 한여진다운 발자취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비밀의 숲2' / 사진 : tvN

세 번째는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부장검사 우태하와 여성 최초 정보 부장이자 수사구조혁신단 단장 최빛(전혜진)은 황시목과 한여진 앞에 새롭게 등장했다. 각각 검경의 대표로 차출된 이 두 사람은 검찰의 고유한 수사권을 하나라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또 경찰의 수사권을 쟁취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비밀의 숲2' 포스터 / 사진 : tvN

네 번째는 드러나지 않아야 할 '비밀'을 짚어나가는 짜릿한 전개다. ‘비밀의 숲2’에서는 핵심 사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을 앞둔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새로운 숲이 조성됐지만, ‘황시목과 한여진의 은폐된 진실을 좇는 내부 수사극’이라는 지난 시즌의 명맥은 그대로 잇는다. 공개된 영상에도 ‘비밀의 숲’을 이루는 자들의 모종의 움직임이 포착돼있다. 그리고 그 안에 발을 들인 사람들 중 누가 침묵을 원하고, 누가 침묵을 원치 않는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힘든 일에만 꺼내 쓰는 아주 잘 드는 칼” 황시목과 행동하는 경찰 한여진이 그 숲 속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도 가려진 진실을 세상 앞에 꺼내놓을 것이란 희망이 생긴다. 그래서 그것이 어떤 진실일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한편 오늘(10일)부터 15일 토요일까지, 6일간 매일 오전 tvN에서 '비밀의 숲'이 방송된다. 시즌1을 복습하며 '비밀의 숲2'를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밀의 숲 시즌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토요일 밤 9시 tvN 에서 첫 방송된다. 또한 '비밀의 숲 2'는 오는 8월 15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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