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7.8%, '연애 밀당 필요'…밀당하는 이유는 OOOOO 때문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연애 밀당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애 밀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57.8%, '필요 없다'는 42.2%로 집계됐다. 특히, 미혼남성이 62.6%로 미혼 여성 53.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당이 필요한 이유로 연애 주도권이 꼽혔다. 미혼남녀는 '연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를 연애 밀당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적당한 긴장감을 통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 33.3%, '필요하다는 주위의 말들 때문에' 10.8%, '상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7.5%, '밀당을 가장해 상대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혼남녀가 가장 많이 해본 연애 밀당 1위는 '먼저 연락하지 않기'(33.3%)가 차지했다. 다만 남녀의 밀당 방법이 달랐다.
미혼남성은 '헌팅이나 주변의 대쉬 자랑하기(35.1%)', 미혼여성은 '카톡 늦게 확인하기(35.1%)'를 주 밀당법으로 택했다. 이외에도 '먼저 연락하지 않기', '스킨십 허락하지 않기', '만나자고 할 때 약속 있는 척 튕기기', '약속 시간보다 살짝 늦게 오기' 등도 밀당의 방법으로 꼽혔다.
또한, 호감 있는 상대의 밀당에 대한 질문에 '지속적 밀당은 지치기 때문에 마음을 접는다'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미혼남성은 '적당한 밀당은 긴장감 있고 설레서 좋다'를 2위로, '밀면 미는 대로 당기면 당기는 대로 상대를 따른다'가 21.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진정한 마음이 아니라 생각해 호감이 식는다' 17.1%, '상대의 밀당에 맞춰 똑같이 밀당한다' 11.3%, '나에게 호감 있다는 뜻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가 2.3%였다.
미혼여성은 '상대의 밀당에 맞춰 똑같이 밀당한다'를 2위로 꼽았다. 또 '적당한 밀당은 긴장감 있고 설레서 좋다'가 20.8%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밀면 미는 대로 당기면 당기는 대로 상대를 따른다' 16.5%, '진정한 마음이 아니라 생각해 호감이 식는다' 5.6%, '나에게 호감 있다는 뜻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3.0% 등도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