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이석훈, 전소미, 다비, 뮤지컬 제이미 팀이 출연한다.

사진 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첫 무대는 목소리에 섬세함과 스윗함이 묻어있는 이석훈이 출연한다. 이석훈은 첫 곡으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 서정적인 가사에 이석훈만의 달달한 보이스가 더해져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귀 호강을 선물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이석훈은 평소 아내가 성시경의 열혈팬임을 언급, 동시에 “SNS에 들어가 보니 성시경의 모든 글에 하트를 눌렀더라, 오늘 제대로 대리만족하라고 선곡했다”며 귀여운 선곡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유희열은 “성시경의 노래를 부른 만큼 아내에게 이번 영상으로 하트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사진 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두 번째 무대는 통통 튀는 에너지를 가진 인간 체리, 전소미다. 전소미는 첫 곡으로 브루노 마스의 ‘Treasure’를 선곡한 전소미는 경쾌한 목소리와 흘러넘치는 끼로 스케치북 무대를 장악했다.

전소미는 스케치북 첫 출연 당시 초졸이었다. 성인이 되어 스케치북에 돌아온 전소미에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가장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해 묻자 “12시 땡 하자마자 아빠와 맥주를 사러 가 신분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미성년자라 주류 광고를 못 찍었다. 광고주님들 연락 달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최근 작곡에 재미를 붙였다며, “수박을 먹다가 먹는 과정을 사랑으로 비유한 곡이 있다”고 본인의 자작곡인 ‘수박송’을 언급했다. 이어 ‘수박송’ 맛보기 무대로 전소미만의 재기발랄한 작곡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사진 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스케X뮤지션’ 서른여덟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R&B 재즈 싱어송라이터 다비다.

다비는 지난 7월 10일에 방송된 ‘너의 음악은’ 특집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진입 및 음원 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은 천재 재즈 피아노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날 다비는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빠른 45년생 둘째이모 김다비의 노래인 ‘주라주라’를 다비만의 색깔을 입혀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선보여 편곡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주 다비가 선택한 노래는 87년에 발매되어 당시 국내 대중가요 음반 최다 판매 기록을 차지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선곡을 들은 유희열이 선곡 이유를 묻자 이에 다비는 “가사가 예쁘고 아름다워서 선곡했다”고 언급, 또한 다비는 “나만의 재즈 스타일로 편곡했다. 처음으로 차분한 곡을 불러본다”며 편곡 포인트를 밝혀 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제공=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제이미’ 팀이다. 제이미 팀으로는 군 제대 이후 4년 만에 스케치북에 돌아온 조권과 함께 뮤지컬에서 제이미 역을 맡은 아스트로의 MJ, 뉴이스트의 렌이 출연한다.

무대의 첫 곡은 진한 새벽 두 시 감성을 지닌 조권이 선보였다. 조권은 2AM의 히트곡이자 본인의 데뷔곡인 ‘이 노래’를 선곡해 애절한 가사와 섬세한 보컬을 더해 깊은 감성을 선물했다.

조권, MJ, 렌은 모두 뮤지컬 ‘제이미’를 본인의 인생작으로 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들은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된 계기부터 당시 오디션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토크와 화려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 사람은 제이미 역할을 맡았기에 한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절대 볼 수 없는데, 특별히 스케치북을 위해 한 장면에 세 명이 동시에 출연, 삼인 삼색 각각 다른 연기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몄다.

군 제대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조권의 ‘이 노래’ 라이브 무대와 오직 스케치북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 제이미 팀의 ‘You Don't Even Know It’ 라이브 무대는 7월 31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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