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X이영표, 앙숙케미→한일월드컵 추억…月 예능 1위
월요 예능 1위에 안착한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정규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 다행')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6%를 기록해 월화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마트폰도, 전기도 통하지 않는 무인도 '황도'에서 만난 안정환과 이영표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앙숙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는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간 축구 중계와 예능에서 똑 부러지는 이미지를 보여줬던 이영표의 반전 허당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선배 안정환과 달리 손대는 것마다 어설픈 이영표는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한, 안정환은 후배인 이영표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면서도 그를 대신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2002 한일월드텁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당시 안정환의 골든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영표에게 "그때 나를 보고 공 준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 넣을 줄 몰랐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안 다행' 다음 주자로 박지성이 거론돼 이목을 끌었다. 이영표는 "황도에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야?"라는 안정환의 말에 박지성을 꼽은 것. 과연 2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인 '안 다행'이 정규 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박지성의 출연도 성사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월요 예능 2위는 5.7%를 기록한 SBS '동상이몽2'가 차지했으며, 이날 첫 방송된 SBS '텔레그나(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와 채널A '애로부부'는 각각 3.6%, 2.2%로 순항을 시작했다.
◆ 27일 방송된 월요 예능 시청률
·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8.6% (1.4%▲)
· MBC '백파더 확장판' 2.0% (0.3%▲)
· KBS2 '개는 훌륭하다' 4.9% (-)
·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1.3% (0.3%▼)
· SBS '동상이몽2' 5.7% (1.7%▼)
· SBS '텔레그나' 3.6% (-)
· 채널A '애로부부' 2.2% (-)
· JTBC '위대한 배태랑' 2.3% (0.3%▼)
· MBN '드루와' 1.1% (0.2%▼)
· tvN '신박한 정리' 3.4%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