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방송] '안다행' 안정환·이영표,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 비화 밝힌다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2회가 오늘 베일을 벗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27일) 밤 9시 30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2회가 방송된다. '안다행'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레전드이자 20년 절친인 안정환, 이영표가 무인도의 자연인과 살아보는 극한 생존기를 다룬 프로그램.
'안다행'은 첫 방송이 8.0%(이하 닐슨 제공,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화려하게 출발했으며,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6일 재방송까지도 4.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안다행'은 이영표의 반전 캐릭터 재발견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영리하고 똑똑한 이미지로 그라운드의 '초롱이'라고 불리던 이영표였지만,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황도'에선 손대는 것마다 실수 연발에 어설픈 모습을 보여 '허당 0표'라는 별명을 얻은 것.
뿐만 아니라 '2002 한일월드컵' 골든골 비하인드 역시 밝혀진다. 당시 이영표의 어시스트로 골든골을 만들어낸 안정환이 18년 만에 그 때의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 "솔직히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는 안정환의 물음에 머뭇거리던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2002년 한국 축구를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안정환의 숨겨진 속내가 밝혀진다. 스타플레이어들을 다루는 솜씨로 유명한 히딩크의 일명 '안정환 길들이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일화. 이에 대해 안정환은 조심스럽게 "히딩크 그 인간은..."이라고 솔직 고백해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안다행'의 다음 주자로는 박지성이 지목됐다. "다시 황도에 온다면 누구와 오고 싶냐?"는 안정환의 질문에 이영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지성!'을 외친 것. 이영표와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에 동반 진출해 진한 우정을 쌓아온 바 있다.
과연 이영표가 자신 있게 박지성을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리고 박지성은 이영표의 러브콜에 어떻게 화답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한, 다음 주자가 지목된 만큼,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안다행'이 정규 프로그램 기회를 잡을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오늘(27일) 밤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