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장성규, 선넘는 '퀴즈위의 아이돌' 포인트 셋 [종합]

방송인 정형돈과 장성규가 한 프로그램에서 MC로 만난다. 정형돈으로 말하자면, 장성규에게 '선넘규'라는 애칭과 함께 날개를 붙여준 방송인이다. 아슬아슬 선넘는 두 사람의 매력에 아이돌이 합류한다. 새 예능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을 거부하기 어려운 이유다.
◆ 정형돈 한 마디로, "아이돌 가족 오락관"

'퀴즈 위의 아이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이돌 가족오락관"이라고 정형돈은 말했다. 과거 '가족오락관'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족 모두가 둘러 앉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정형돈은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퀴즈로 구성이 돼 있다. 보시는 분들도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거다. 온 가족이 봐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꼭 퀴즈나 아이돌이라는 선입견 없이 편안한 1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장성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아이돌의 매력"

장성규는 "'퀴즈 위의 아이돌을 통해서 아이돌의 인간미,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매력들, 엉뚱한 모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저희는 주도적인 역할보다 아이돌들이 갖고 있지만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뽑아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퀴즈를 통해 당황하는 모습과 한 그룹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케미까지 엿볼 수 있는 것. 정형돈은 "퀴즈라는 큰 매개체가 있어서 나오는 친구들이 부담없이 즐기다 간 것 같다. 뭔가를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더욱 편하게 놀다 갈 수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첫 게스트는 세븐틴이었다. 정형돈은 "첫 방송이라 자리도 안 잡히고, 여러 실수가 있었는데, 세븐틴이 요소요소마다 빈틈없이 잘 채워줬다"고 했다. 장성규는 "그 원동력이 세븐틴 멤버들이 가진 끈끈한 우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안함 속에 아이돌 멤버들의 사이가 더욱 빛이 날 수 있는 것.
◆ '선넘규' 장성규와 '4대천왕' 정형돈의 만남

정형돈은 앞서 데프콘과 함께 M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을 진행했다. 정형돈은 "오래신은 구두 처럼 편안할 수 있는" 장점을 꼽았다. 또한, 장성규와의 호흡에 대해 "제가 참 빛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성규는 앞서 SNS에서 '선넘규'를 지어 준 도니형과의 만남이라며 '퀴즈 위의 아이돌'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저에게는 알리지 않고 SNS로 알렸다"고 질투했고, 장성규는 "문자 드리지 않았냐, 이건 확인할 수 있다"며 핸드폰을 꺼내는 열의를 보였지만, 핸드폰 대화 창은 깨끗해 당황했다.

정형돈은 "'선넘규'는 함께한 '마이리틀 텔레비전'에서 댓글 중에 '선 넘네'라는 글이 많아서 네이밍해준 거다. 시청자들이 지어 준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퀴즈 위의 아이돌'의 차별점으로 "우리에겐 장성규가 있다"고 장성규를 추켜세웠다.
장성규는 정형돈을 "4대 천왕"이라고 높였다. 이에 정형돈은 "그때도 4대천왕이라고 불렸지만, 다른 3대가 밝혀지지 않았다. 세 분은 누구인지 모르는데 저만 4대 천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렇듯, 작은 요소도 큰 웃음으로 이끌어내는 장성규와 정형돈의 케미는 '퀴즈 위의 아이돌'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한편, KBS 새 예능 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 팀이 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 오늘(20일) 밤 8시 30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