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친환경'이 대세… 재활용 소재에 디자인 혁신 이뤄낸 제품들
패션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적용한 신발이 최근 브랜드별 다양하게 출시되어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 2020 플라이니트’는 현존 나이키 제품 중 가장 지속 가능한 신발이다. 제품 무게 중 최소 5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에 적용된 색상과 소재는 폐기물 더미를 원거리에서 본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질감, 색상, 형태의 폐기물을 혼합해 베이퍼맥스 2020만의 독특한 미적 개성을 갖췄다.
특히 전장 부분에 적용된 베이퍼맥스 에는 재활용된 제조 폐기물을 약 75% 활용했으며, 독특한 컬러 패턴이 돋보이는 플라이니트 갑피 부분의 실은 약 67%의 산업 폐기물을 활용해 정밀하게 설계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소라이트 삭라이너(Ortholite sockliner) 부분에도 약 50%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더욱 세밀한 밀도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힐 클립에는 독특한 소용돌이 무늬로 표현된 약 60%의 재활용 TPU가 매력적으로 돋보인다. 이에 더해 쉽고 빠르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끈 없는 플라이이즈 기술을 적용해 한층 스마트한 혁신을 꾀했다. 이번 신제품은 7월 20일 나이키닷컴 멤버를 대상으로 사전 공개하며, 23일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는 중량의 40%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면서 나이키의 ‘스페이스 히피’ 컬렉션을 새롭게 해석했다. 이는 탄소와 폐기물 없는 미래를 향한 나이키의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컨버스가 ‘척테일러 올스타 크레이터’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
특히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50%와 섬유산업 폐기물 50%가 혼합된 모르플론을 사용해 천연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코튼을 전통적인 척 코튼 캔버스 어퍼에 사용했으며, 척의 기본 디자인을 충족하면서 적절하게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오는 23일 컨버스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컨버스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MCM ‘터레인 로’ 스니커즈는 제작 과정 중 가죽을 화합물에 담가 처리하는 태닝 공정을 자연 친화적인 공정으로 특별히 고안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초경량 아웃솔은 남는 재료를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 몰드러버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내부에는 발바닥을 감싸는 천연 코르크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온종일 신어도 쾌적함과 편안함이 유지된다. 여기에 생분해 코튼 캔버스 소재의 신발끈을 사용했다. 이번 스니커즈는 모노크롬 화이트, 네이비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 전국 MCM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팀버랜드 ‘어반 엑시트 니트 보트 옥스퍼드 슈즈’는 갑피(밑창을 제외한 윗부분)와 안감 모두 리보틀(50% 이상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소재) 소재로 만들어진 가벼운 여름 스니커즈로 니트 디자인이 발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생분해성 소재가 50% 들어간 팀버그립(TimberGrip™) 아웃솔을 탑재하여 접지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장기간 착화 시에도 안정감을 제공하는 오소라이트 인솔로 편안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