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 / 사진: SBS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가 22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5.4%로,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로 다둥이 아빠 하하가 출연했다. 특유의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은 하하는 김종국의 초혼과 서장훈의 재혼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종국 형은 (스스로) OK만 하면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형을 호감 있게 보는 여성들이 많다. 그런데 형이 결정을 못 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가 '좀 나서보라'로 권유하자, 하하는 "나섰다가 많이 맞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종국 초혼과 서장훈의 재혼 중 뭐가 빠를 것 같냐는 물음에 "응원은 초혼 쪽에 하는 것 같다"며 "(서장훈 형이) 결혼식 때 굉장히 행복해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날 최고 시청률은 탁재훈-이상민-임원희-정석용의 안개 속 빅볼 체험이 차지했다. 임원희는 당구 내기에서 진 탁재훈과 이상민에게 "제주도에 와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며 빅볼랜드로 안내했다. 빅볼은 커다란 공에 사람이 들어가 구르는 놀이기구.

안개가 자욱이 낀 빅볼랜드에 도착한 임원희와 정석용은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내 공이 굴러가고 두 사람의 비명이 들리자 이상민은 "공이 안개 속으로 사라지니까 더 무섭다"고 긴장했고, 탁재훈은 "이걸 왜 하는 거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임원희-정석용의 뒤를 이어 공에 들어간 탁재훈과 이상민은 긴장한 모습으로 투덜거리며 웃음을 자아냈고, 네 사람의 안개 속 빅볼 체험은 안방극장에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분당 시청률 19.7%(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

한편, 일요 예능 2위는 11.2%를 기록한 KBS 2TV '1박2일 시즌4'가 차지했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10.1%), MBC '복면가왕'(9.6%)이 뒤를 이었다.

◆ 19일 방영된 일요 예능 시청률

· MBC '복면가왕' 9.6% (0.6%▲)
·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9% (0.5%▼)
· MBC '구해줘! 홈즈' 6.9% (1.0%▲)
· KBS2 '1박2일 시즌4' 11.2% (0.1%▼)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8.2% (2.3%▼)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10.1% (0.5%▲)
· SBS '런닝맨' 5.9 (0.1%▼)
· SBS '집사부일체' 4.2% (0.8%▼)
· SBS '미운 우리 새끼' 15.4% (0.7%▲)
· JTBC '유랑마켓' 2.7% (-)
· JTBC '뭉쳐야 찬다' 5.4% (0.5%▼)
· 채널A '아빠본색'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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