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 이정현 "가수 은퇴 한 적 없다…'집사부일체' 무대 봐달라"
영화 '반도'로 만난 배우 이정현이 반가운 한 마디를 전했다. "가수 은퇴 안 하려고요." 박수를 보내고 싶은 한 마디다.
배우 이정현이 영화 '반도'의 개봉 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에서 민정 역을 맡았다.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김노인(권해효), 준이(이레), 유진(이예원)과 함께 살아남은 인물이다. 이정현은 "생각했던 대로 재미있는 오락 영화"라고 자신이 출연한 '반도'를 본 소감을 말한다.
이정현은 "가족, 친구, 그리고 혼자 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영화 같다"고 했다. 이어 "배우라서 그런지 '아이가 있다면 민정처럼 변할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배우로서도 활약하는 이정현은 가수로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와', '바꿔' 등의 히트곡이 있었고, 지난 2013년 발표한 이정현의 스페셜 싱글 '브이(V)'의 뮤직비디오는 좀비 컨셉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거장 감독 박찬욱과 그의 동생 박찬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영화 '부산행' 이전부터 좀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이정현이다.
유튜브에서도 '시대를 앞서간'이라는 타이틀이 이어진다. 그는 "너무 좋다. 탑골 가가(탑골공원+레이디가가의 합성어)라며 어린 팬들도 생기니까 신기하다. 찾아주시니 너무 기쁘다"며 "이번주 일요일에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 무대를 재연한다. 꼭 봐달라. 진짜 재미있다"고 깜짝 홍보를 더하기도 했다.
이정현에게 가수로서 활동 계획을 묻자 "저 가수 은퇴 안 할거다"고 답한다. 이정현은 "코로나 19 이전에 중국에서 단체로 관광 오셔서 무대를 서기도 했다. 크고 작은 무대들을 해왔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수 은퇴는 한 적 없다"고 반가운 대답을 들려줬다.
한편, 이정현이 모성애 연기를 펼친 영화 '반도'는 지난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폐허가 되어버린 반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정현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구교환, 권해효, 이레, 이예원, 김민재 등이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