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도 신규 확진자 3명 추가, 해외유입 비중은 65%…7월 17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제주도에서 17일 0시 기준,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시 한림읍 종합경기장에 선별 진료소가 설치됐다. 또한, 검역 25명을 포함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65%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1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60명(지역사회 21명, 해외유입 3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672명(해외유입 2,00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64명으로 총 12,460명(91.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1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3명(치명률 2.14%)이다.
7월 1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21명의 발생 지역은 서울 7명, 경기 5명, 광주 5명, 제주 3명, 대전 1명이다. 7월 17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해 방문자 2명(가족, 지인)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서울 8명, 경기 3명, 전북 2명)이다.
서울 한화생명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8명(한화생명 직원 5명, 지인 2명, 가족 1명)이다.
경기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관련해서는 고양 원당성당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수원 교인 모임 7명, 인천 아파트 방문판매 10명, 관악구 방문판매 관련 3,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10명, 고양 원당성당 관련 12명)이다.
경기 시흥시 시흥서울대효요양병원 관련, 입원환자의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배드민턴클럽 관련 2명, 한울요양원 관련 1명이다.
7월 17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5명이 확인되었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4명이 확인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미주 8명(미국 8명), 중국 외 아시아 31명(러시아 20명, 이라크 6명, 필리핀 3명, 우즈베키스탄 2명)이다.
중대본은 부산항에 6월 26일 입항한 레귤호(러시아 선박)는 7월 16일 3명이 확진된 후, 선박 내 선원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14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항에 7월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러시아 선박)에서 3명이 확진되었고, 7월 16입 입항한 미즈로보스바호(러시아 선박)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입항하는 선박에서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7월20일(월)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의 선원에 대해서는 증상과 상관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은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