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가볼만한 여름철 피서지…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원시림 펼쳐지는 ‘인제 아침가리 계곡 숲’
7월에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인제 아침가리 숲'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산림청이 7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인제군기린면 진동리의 '아침가리 계곡 숲'을 선정했다.
아침가리는 인제 방태산 기슭에 숨어 있는 삼둔(살둔·월둔·달둔) 사가리 (아침가리·적가리·연가리·명지가리) 중 하나로 오지에 위치한 산골이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만큼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비경을 담고 있다.
특히 인제 방태산의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km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가는 아침가리 계곡은 시원한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없다. 너도바람꽃, 복수초, 얼레지, 참꽃마리, 산꿩의다리, 금강초롱 등 1,320종의 야생화가 자생하며 열목어, 수달, 족제비 등 희귀동물이 서식한다.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혼생하여 천연 숲을 이루며,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근거리에는 방태산자연휴양림, 방동약수, 점봉산 등이 있다.